눈에 띄는 아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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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아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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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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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
권오식·윤혜경·김은지 글, 강은옥 그림, 현북스, 40쪽, 1만2000원, 5~8세

 잔잔 왕국 시무룩 왕의 하나뿐인 아들 부루퉁 왕자는`심심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낸다. 시무룩 왕은 아들을 위해 왕궁 안에 화려한 동물원을 짓는데….
 동물원을 둘러보면서도 시시하다고만 하는 부루퉁 왕자. 그런 그가 딱 한 곳, 원숭이 우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우리 안에 원숭이가 없었기 때문.
 원숭이가 자신과 숨바꼭질을 한다고 생각한 부루퉁 왕자는 원숭이가 아빠 원숭이인지, 아기 원숭이인지 확인할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이야기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우치다 린타로 글, 모토노부 기미히사 그림, 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22쪽, 8500원, 만 0세부터

 코끼리 아빠가 “여보, 잠깐만요” 하고 코끼리 엄마를 부른다. 책장을 넘기면 코끼리 아빠와 엄마가 긴 코로 만든 그네에서 아기 코끼리가 흔들흔들 그네를 탄다. 원숭이와 기린, 뱀, 고래 가족도 온몸으로 아이와 놀아 준다. 반복되는 글과 장면의 구성이 리듬감을 살리고 밝고 선명한 그림이 아이의 시각을 자극한다.  

 

미어캣의 스카프
임경섭 글·그림, 고래이야기, 32쪽, 초등 전학년

 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미어캣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전갈이나 쥐, 작은 뱀을 잡아먹고 오후에 볕을 쬐며 얘기하다 해가 저물기 전에 잠을 잔다. 먹이가 많고 평화로운 마을은 한 미어캣이 붉은 태양빛 스카프를 두르고 나타나면서 술렁인다. 스카프를 두르려면 먹이를 더 많이 잡아야 한다. 너도나도 스카프를 두르려고 먹이잡이에 열중하지만 곧이어 가을 하늘빛, 달빛 등 새로운 스카프가 계속 나타나고 먹이는 점점 찾기 힘들어진다.
 `스카프’에 대한 욕망으로 피폐해지는 미어캣의 모습을 통해 유행과 과소비, 자원부족, 생태계 파괴 등 인간이 직면한 현실을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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