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영천역 인근 철도 횡단 통로 개설’강력 촉구 등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대구선 복선 전철 건설과 관련, 서부동 주민들이 북영천역 인근에 철도를 횡단 할 수 있는 통로 개설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각종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단 입장만 내세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영천시 서부동 주민 50여명은 영천시의회 154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이 열리는 본회의장을 방문, 북영천역 인근에 철도를 횡단 할 수 있는 통로 개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민 김모(45)씨는 “현재 공단 계획과 같이 시공이 되면 철도 건너편에 있는 송정들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27호 국도 1km를 통행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의회와 시는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천시 금호읍 주민들은 최근 전철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 집단행동에 나섰지만 시설공단은 당초 안대로 시공키로 결정했으며 영천시 서부동 터널 구간은 올해 초 공사 과정에서 시공한 발파의 여파로 주변 가옥이 파손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등 지역민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다 반영 할 수는 없다”며 “북영천역 인근 통로 개설 문제도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추가 설치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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