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20% 안팎에서 오락가락이다. 지난 10월 내일신문의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9.8%라는 충격적인 결과까지 나왔다. `안철수 신당’을 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지지율이 한 자리에 그친 것이다. 새누리당은 33.3%였다.
`리서치뷰’가 지난 12월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등장할 경우 새누리당 40.0%, 안철수 신당 26.9%, 민주당 13.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이 출현하나 안 하나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이 9.8%에 그쳤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상회했다. 그 후 박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지만 5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막가파’들이 민주당 지지율을 아예 무너뜨리고 있다. 장하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내년 6월 대통령재선거를 주장한 것이다. 그녀는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며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장하나 의원 주장이 “개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9일 “헌법 제46조 2항-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장 의원을 옹호했다. 이석현 의원도 “장하나 의원을 징계하자는 민주당원이 있다면 그가 바로 징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감쌌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국회 해산”을 주장했을 때 민주당은 김 전 총리를 강력 비난했다. 헌법에 근거도 없는 “국회해산”을 주장한 것은 헌정 파괴적 발상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이 헌법에도 없는 `대통령 중도사퇴’와 `대통령재선거’를 주장한 데 찬동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속출하고, 심지어 `박근혜 암살’까지 거론한 최고위원이 나왔다.
11월 30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국회가 잘못한다”가 91.1%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 대답은 6.5%에 불과했다. 사실상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탄핵’ 당한 것이다. 지금 같아서는 지지율 50%를 상회하는 박 대통령 사퇴와 대통령재선거와 국회해산을 국민투표에 붙이고 싶은 심정이다. 만약 `국회해산’ 결정이 나오면 국회해산뿐만 아니라 장하나, 양승조 의원이 소속한 민주당까지 해산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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