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나나, 자네나
여태껏 백댄서로 살아왔었지.
하지만, 지난 세월이
아깝지도 억울하지도 않다.
백댄서 역할도 못했다면,
지난날이 얼마나 허전했겠나?
앞으로도 백댄서 노릇을
성실히 수행하는게,
나의 최대소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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