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철강부산물 재활용 기술 개발
  • 이진수기자
포항제철소, 철강부산물 재활용 기술 개발
  • 이진수기자
  • 승인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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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코와`파이넥스 슬러지 제철공정 재활용 기술’공동 개발

▲ 포항제철소는 레스코와 협업으로`파이넥스 슬러지 제철공정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달 26일 부산물 재활용 출하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과 레스코 관계자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철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부산물 임가공 외주파트너사인 레스코와 공동으로`파이넥스 슬러지 제철공정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제철공정인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준공을 앞둔 가운데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철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원료가치가 높은 부산물로 평가되나, 함수율이 높고 입자가 극히 미세한 특성으로 인해 임가공성이 떨어져 이전까지는 제철공정에 재활용하지 못했다.
 함수율은 함유된 수분 무게를 전체 무게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10월 레스코와 파이넥스 슬러지 재활용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증기를 열원으로 하는 대형 건조설비 투자를 통해 파이넥스 슬러지의 높은 함수율로 인한 가공성 저하 요인을 극복했다.
 또 임가공 공정에서 파이넥스 슬러지 특성과 가장 잘 부합하는 저렴한 결합재를 개발·활용해 임가공 제조단가를 저감했으며 기술개발 검토 단계에서 유휴설비를 최대한 활용 가능한 공정을 설계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이 기술로 원료대체 및 처리비 저감 효과 등으로 연간 90억원 이상의 수익성 향상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방안을 수립했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파이넥스 슬러지를 파이넥스 공정에 직접 활용하기 위한 신규 기술개발 추진으로, 향후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전량 재활용이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파이넥스 공정의 약점으로 지적된 많은 양의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됐다. 이는 파이넥스 공정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지난해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400억원의 수익성 향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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