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7·경주 5·영덕 9·울진 4곳… 기초학술조사 용역 보고회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동해안의 지질명소 25곳을 오는 2017년까지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나섰다.
동해안 25곳 지질명소(포항 7곳, 경주 5, 영덕 9, 울진 4곳)의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관련, 도는 지난해 5월 타당성용역을 완료하고 등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는 이어 지난 7일 경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민설명회와 기초학술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기초학술조사 용역은 오는 8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기초학술조사용역을 통해 지질명소의 학술 가치를 규명하고 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동해안이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특산품 등의 지역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30개국 100여개소가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등재되어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등 3곳이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동해안 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지질전문가를 채용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지질공원 관련 프로그램개발, 해설사 양성, 탐방센터 설치, 주민설명회 등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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