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국가보조금 가로챈 기업대표 등 무더기 입건
  • 김홍철기자
억대 국가보조금 가로챈 기업대표 등 무더기 입건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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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억대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는 17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허위 등록한 뒤 국가보조금을 받아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장모(42)씨를 구속하고 본사 간부, 직원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국에 30여개 지사를 둔 업체를 운영하는 장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대구지역에 고색센터를 설립하고 같은해 8월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허위 등록한 뒤 고용노동부에서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인건비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기 위해 바지 사장을 세우고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뒤 실제 근무하지 않는 8명의 명의를 대여하거나 본사 직원을 서류상 직원으로 등재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가 부정수급한 보조금은 지자체나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환수토록하는 한편, 대구지역에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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