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억대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는 17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허위 등록한 뒤 국가보조금을 받아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장모(42)씨를 구속하고 본사 간부, 직원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기 위해 바지 사장을 세우고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뒤 실제 근무하지 않는 8명의 명의를 대여하거나 본사 직원을 서류상 직원으로 등재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가 부정수급한 보조금은 지자체나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환수토록하는 한편, 대구지역에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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