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권 공천경쟁 전국 최대 격전장으로
  • 윤용태기자
대구 여권 공천경쟁 전국 최대 격전장으로
  • 윤용태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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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텃밭’서상기 출마로 새누리 주자만 8명 경합… 독주후보 없어`안갯속’구도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 기반의 구심점이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가 여권 내 공천 경쟁의 최대 격전장으로 떠올랐다.
 3선의 서상기 의원이 14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 기존에 출사표를 던진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주성영 권영진 배영식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강성철 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모두 8명의 주자가 `좁은 문’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대구가 전국 17개 광역·특별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여권 후보가 도전장을 낸 지역이 된 것이다. 이는 여권 내에서 대구시장 선거는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 의원은 당초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권유하는 등 지방선거에 큰 뜻이 없는 듯 보였지만, 결국 당내 공천 접수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8명 가운데 아직 두드러지게 앞서 나가는 주자는 없다는 게 당내 일반적인 평가이다.

 지지율과 경쟁력,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대체로 엇비슷해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현역 의원이고 주류 친박인 서 의원과 조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기초단체장 출신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물밑 여론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 역시 친박 재선 의원 출신의 주성영 전 의원과 비박계인 권영진 배영식 전 의원 등과의 경쟁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 출신인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날 대구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여당 지도부의 불안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에 대구를 내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작지만 `신당 바람’이 분다면 김부겸 전 의원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가장 많은 후보가 나온 만큼 흥행 요소로 활용해 최고의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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