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 속 희망 전하는
가슴 따뜻한 두 가족 이야기
  • 이부용기자
각박한 현실 속 희망 전하는
가슴 따뜻한 두 가족 이야기
  • 이부용기자
  • 승인 2014.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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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연극단, 18~27일 창작극`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립연극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8~27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2014년 첫번째 정기공연 창작극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로 포항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현대극을 하지 않았던 시립연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2013년에 이어 연극단의 다양화를 시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경쾌한 음악과 움직임으로 새로운 형식의 극 표현과 모던하고 구조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무대가 포항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괴물작가’라 일컫는 김지훈 작가의 창작극이다.
 그는 생애 두 번째 쓴 희곡 `원전유서’로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연극상 대상과 연출상, 희곡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독특한 언어세계와 상상력으로 매작품마다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국립극단에서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부산 실력파 연출가인 김지용은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작가 출신의 연출가이며, 2010년 2011년 연속으로 부산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력 있는 젊은 예술가이다.
 그는 2013년 8월 창작오페라 `해운대-장산국이야기’ 의 시나리오와 총연출을 맡았고 현재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전임교수이자 극단 프로젝트팀 이틀 대표이다.
 이 두 젊은 예술인들의 만남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어떤 무대로 포항 시민들을 이끌어 갈지 기대가 된다. 
 연극은 역전 골목에서 터를 닦아 오랫동안 장사를 하며 살아왔던 두 분식집 주인이 부동산 개발로 인해 가게가 철거되기 전날 밤, 죽은 아비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우연히 모이게 되면서 시작된다.
 과거 흥성했던 시절과 달리 적막감만 감돌던 역전 골목은 순식간에 두 분식집 가족들의 묵은 갈등을 씻어내는 한바탕 싸움판이 되고 마는데….
 다소 어두운 내용이지만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으로 코믹하고 위트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80~90년대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과 노래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춤, 배우들의 움직임과 연기 거기에 독창적인 무대세트까지 어우러져 100분 공연을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메우게 될 것이다.
 공연관계자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힘들게 버텨내는 두 가족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어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포항 관객들이 시립연극단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10회에 공연하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부터 시작하며 1시간 40분 동안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것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며, 20명이상 단체 관람 시 일반 7000원, 학생 3000원이다.
 복지할인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임산부, 다자녀가정 등)는 3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로 하면 된다.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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