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확률 낮지만 사고발생시 엄중 제재”
윈도XP 운영 체계가 출시 14년 만인 8일 종료됐으나 거의 모든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가 구형 버전을 사용해 해킹 등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ATM 자체가 폐쇄된 시스템을 쓰고 있어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금융사에 윈도XP 상위 버전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상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지침에도 금융사에서 윈도XP와 관련해 정보통신(IT) 사고가 발생하면 엄중히 제재하기로 했다.
이처럼 상위 버전으로 전환이 미흡한 것은 ATM 프로그램만 전환하면 되는 게 아니라 ATM 기기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과 시간이 막대해 2017년까지 모두 전환한다는 계획만 세워둔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윈도XP로 운영되는 ATM이 기존보다 취약할 수 있으나 윈도XP보다 구형인 버전을 쓰는 ATM이 많은데도 현재까지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면서 “ATM 자체가 폐쇄 시스템이어서 사고 발생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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