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沙門津 나루터 옛 명성 되찾다
  • 김홍철기자
달성 沙門津 나루터 옛 명성 되찾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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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보부상 드나들던 주막촌엔 길손들`와글’

    

▲ 주막촌 인산인해 지난 6일 휴일을 맞아 달성 사문진 나루터 주막촌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발길을 쫓아나선 듯 전국에서 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들었다. 가족단위로 모여든 이들 관광객들은 주막촌 주변에 앉아 민속음식인 막걸리와 두부, 국밥 등을 저렴한 값에 먹으며 나루터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청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김홍철기자] 사문진(沙門津) 나루터는 백사장으로 유명했다. 조선시대 부산에서 낙동강을 따라 대구로 오는 주요 뱃길로 이용된 이곳은 당시 보부상들로 북적였다. 주막촌에 자리잡은 500년 넘은 팽나무는 나루터의 흥망성쇠를 지켜봐 왔다.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가 옛 명성을 되찾았다. 60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11월 문을 연 것.
 평일 1000여명, 주말엔 5000여명 등 지금까지 30만명이 찾았다.
 초가 3채로 구성된 주막촌은 당연 인기다. 옛 정취를 느껴보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막걸리를 비롯해 부추전, 두부, 국밥 등을 4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주막촌의 먹거리 매출은 평일 300만원, 주말·휴일엔 500만원이 넘는다.
 나루터의 역사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구 출신 이규환 감독의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1932)’ 촬영지와 `귀신통 광장’은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피아노 건반 모양의 대리석이 깔린 귀신통 광장은 미국 선교사가 1900년 한국에 처음 피아노를 들여온 곳이다.
 수상 체험용 12인승 나룻배 인기는 크루즈 여행 못지않다. 사문진~달성습지까지 2㎞를 돌아오는 코스다.
 이달 하순부터 1척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급증하자 달성군은 내년 3월부터 소형크루즈선을 띄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 서영원(50)씨는 “사문진 나루터가 낙동강의 명소가 되고 있다”며 “화원유원지에 핀 여러 종류의 꽃도 봄 정취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나루와 주막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변 광광지와 연결하는 코스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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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적기본질서 2014-04-13 00:39:28
시사충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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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14년 04월 07일 월 11시 10분,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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