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체감경기 괴리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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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체감경기 괴리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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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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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가중 성장률 3.6%로 GDP기준 4.0%에 못미쳐

 한국 경제가 올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산업 간 양극화 때문에 국민이 느끼는 평균적인 성장의 온기는 이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에 맞춰 분석한 고용 가중 성장률은 3.6%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4.0%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과 고용 가중 성장률 두 수치 간의 격차는 0.4%포인트에 달한다. 전망이 맞다면 2011년 이후 최대로 벌어지는 것이다.
 고용 가중 성장률은 산업별 고용인원에 가중치를 둬 산출하는 성장률로, 한은이 실물 경기와 체감 경기 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하려고 지난해 도입했다.

 2011년에는 성장률이 3.7%, 고용 가중 성장률이 2.9%로 0.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에는 0.2%포인트(성장률 2.3%, 고용 가중 성장률 2.1%)로 격차가 줄었고 작년에는 고용 가중 성장률이 성장률(3.0%)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나승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고용 인원 비중과 고용 유발 효과가 작은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고용인원이 많은 서비스업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격차 발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산업별 고용 비중은 서비스업이 69.8%로 가장 높고 제조업(16.7%), 건설업(7.0%) 등 순이었다.
 그는 체감경기가 저조한 이유로 “무엇보다 고용과 임금이 많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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