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일 SF 자이언츠와 설욕전 선발 출격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류현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 개막전에서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 6자책을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최소 이닝 소화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서 19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게 유일한 실점을 안긴 팀이 샌프란시스코다.
한 차례 크게 무너지고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설욕에 성공한다면 또 한 번 다저스 에이스 중 한 명으로 공인받을 수 있다.
16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에서 팬의 관심이 쏠리는 경기도 류현진이 등판하는 세 번째 경기다.
양팀이 `실질적 에이스’를 내민 경기이기 때문이다.
18일 경기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왼손 매디슨 범가너(25)다. 범가너는 올해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그는 6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개인 시즌 첫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 아픈 기억이 있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5경기2승 2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했다.
AT&T파크에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도 류현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실점의 부진도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나온 결과였다.
다만, 낮 경기 징크스(현지 시간 낮 12시 45분)와 샌프란시스코 우타자 라인은 류현진이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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