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매체 ESPN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레버쿠젠)이 해외 매체가 꼽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아시아 축구를 담당하는 존 듀어든은 17일(한국시간)손흥민을 혼다 게이스케, 가키타니 요이치로(이상 일본), 알리 카리미(이란) 등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눈여겨볼 선수로 꼽았다.
듀어든은 “박지성과 가가와 신지는 매우 뛰어난 팀플레이어들이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멋진 골을 만들어서 눈길을 끄는 유형의 선수들은 아니다”면서 이들과 달리 개인의 능력 자체로 매력을 풍기는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들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비록 최근 별 볼 일없는 레버쿠젠 소속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몫을 다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가장 돋보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혼다(AC밀란)를 지목했다.
듀어든은 “유럽의 변방인 CSKA모스크바에서 4년을 보내면서 다소 시야에서 멀어졌다”면서도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이 코트디부아르, 그리스, 콜롬비아와 한 조에 속해 그가 재능을 펼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키타니(세레소 오사카)에 대해서도 “아직 이번 시즌 J리그에서의 득점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올여름을 위해 발톱을 감춰온 것일 수도 있다”고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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