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행세 구호물품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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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행세 구호물품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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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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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허위사실 유포·구조활동 지장주는 행위 엄정 대처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호물품을 빼돌리거나 악성 댓글을 달았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27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천막에서 구호물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지난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종자 가족이 모인 진도실내체육관,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전남도 공무원을 사칭,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상인 3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400여만원을 챙긴 박모(30)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표현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석모(29·무직)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실종자와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수색이나 구조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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