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애국지사 정광식(91·사진) 선생이 1일 오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정 선생은 정칙학원(正則學園) 중학교 재학 중이던 1942년 7월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민족차별에 분개하여 동료들과 함께 한국독립을 실현하고자 일진회(日進會)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동료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할 것을 협의했다.
이로 인해 그는 1944년 6월 일본경찰에 체포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육군 및 해군형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수현씨와 4남(기환, 인환, 장환, 주환)이 있다. 빈소는 경북 고령군 영생병원 장례식장 2층 특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3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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