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일 주지 임명을 둘러싸고 최근 논란이 일었던 제9교구 동화사 주지에 현 불교중앙박물관장인 덕문(49) 스님을 임명했다. 또 직영사찰인 조계사 주지에는 현 총무원 호법부장 원명(54) 스님을 임명했다.
동화사 주지는 오는 25일부터, 조계사는 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자승 스님은 “동화사는 산중 화합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는 만큼 종정 스님을 잘 모시고 대중들의 지혜를 모아 산중의 안정과 화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화사는 조계종 종정이자 팔공총림 방장인 진제 스님이 차기 주지로 종정 예경실장(비서실장)인 효광 스님을 지명하자 현 주지인 성문 스님이 반발하면서 큰 갈등을 빚었다.
1985년 종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덕문 스님은 통도사와 해인사, 화엄사 등 선원에서 정진했고, 용화사, 보문사 주지 등을 지냈다.
조계사 새 주지 원명 스님은 1977년 능혜 스님을 은사로 수계했으며, 용주사, 불국사, 봉암사 등 선원을 거쳐 현재 삼화사 주지와 총무원 호법부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