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 작은 시골학교에 오페라가 울려퍼졌다.
　국립오페라단은 영천시 고경면 소재 고경초등학교(교장 정병태)를 찾아 유명 오페라의 음악들을 시연해 오페라를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국립오페라단은 창의경영학교 사업의 일환인 `찾아오는 진로 체험 교실’을 위해 고경초를 방문, 학생들에게 오페라 여행을 선사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페라 `마술피리’와 `피가로의 결혼’, `헨젤과 그레텔’ 등 알고는 있으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음악을 접했다. 또한 오페라의 아리아를 듣고 해설자 `토토’와 오페라 속에  숨은 수수께끼를 맞춰보는 등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예술적 창의성과 음악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의 시간으로 이번 수업을 기억하게 됐다”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색다른 프로그램을 찾아`찾아오는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 오페라단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직접 찾아와 오페라를 전하는 오페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실 속 오페라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