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로 공사 9월 재개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댐과 임하댐간 물길을 잇는 도수로 공사를 진행 중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임하호 내 어족자원현황조사 결과 외래어종인 배스를 대량 발견했다.
환경조사전문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임동면 박곡리에서 배스 치어 수천 마리와 길이 45㎝ 가량의 성체 두 마리가 확인됐다.
도수로는 홍수기에 임하댐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지 않고 임하댐보다 저수용량이 두 배 큰 안동댐으로 옮겨서 보관함으로써 하류지역 홍수피해를 줄이는 한편 갈수기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때문에 안동권관리단은 1024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11년 11월 착공한 도수로 공사를 오는 8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공정률 85%에 머물러있는 도수로 공사는 오는 9월부터 재개해 내년 4월 개통할 계획인 가운데 수자원공사는 이번 조사 외에 이와는 별도로 임하호 내에 외래어종 유입 차단을 위한 별도의 설비를 하는 한편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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