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술 재발견… “후반기 기대하라!”
  • 이상호기자
포항, 전술 재발견… “후반기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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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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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지훈련 마무리… 새로운 전술 구상·완성도 높여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경기도 가평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 후반기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항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가평에서 훈련을 시작, 20일에 마무리한다.
 황선홍 감독은 훈련기간 동안 새로운 전술 구상 및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기 대비에 몰두했다.
 특히 이명주가 UAE 알 아인으로 이적함에 따라 전술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였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포항이 거둔 성과는 크다.
 먼저 이진석(23)이 원톱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이진석은 지난해 입단했으며, 올해 전반기에는 1경기에 출전해 사실상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진석은 원톱 가능성을 선보이며 황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187cm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인 이진석은 전지훈련에서 가진 명지대, U-19 대표팀 등 4번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원톱 가능성을 선보였다.
 훈련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한 이진석은 포항의 약점인 원톱 공격수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문창진(21)이다.

 프로 3년차인 문창진은 자신이 선호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측면에 배치됐었다.
 문창진은 전지훈련에서 측면보다는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연습경기에서 창조적인 플레이, 날카로운 패스,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후반기에 중앙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재성(31)의 부활도 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안양과의 FA컵 경기 중 우측 쇄골 부상으로 더 이상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지훈련에서 완벽히 회복된 몸상태로 훈련에 매진했다.
 연습경기에서는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쳤다.
 황 감독도 김재성의 부활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끼쳐 후반기에 팀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수비라인에서는 무한 경쟁을 펼쳐 한층 강화된 수비력을 후반기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전지훈련을 끝내는 포항은 21일 경기도 파주에서 인천유나이트와 자선경기를 가진다.
 K리그 비연고지역의 축구팬들을 위해 마련된 이 자선경기에서 포항은 새로운 전술로 시합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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