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북정책 변화 무임승차”
  • 경북도민일보
“한나라 대북정책 변화 무임승차”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사과·참회 요구  
 
 청와대가 22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변화를 `무임승차’에 빗대며 비판을 가했다.
 정구철 국내언론비서관은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한나라당의 반성없는 무임승차’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책은 바뀔 수 있으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책에 오류가 있어서 바꾸는 것이라면 그간의 오류에 대해 반성문 한 장 정도는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공격했던 한나라당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했다.
 정 비서관은 “저주에 가까운 공격을 했던 한나라당이 북핵문제가 풀릴 법 하니까 이제 와서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말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포용을 얘기하면 `석고대죄’할 일이고, 한나라당이 하면 `유연하고 적극적인 정책’이 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 사태 때 “정권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했던 박근혜 전 대표와 “대북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이제는 분노를 느끼지도 않고 수정의 필요성도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 비서관은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맺힌 게 많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모욕을 모욕으로 갚으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해빙기류에 적당히 편승하려는 무임승차식 발상은 버려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