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2014 함창명주페스티벌 및 누에와 나비 체험한마당’축제가 4~5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공원과 잠사곤충사업장 일원에서 열린다.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위원장 정하록)와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설동수)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만가닥 색을 얽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는 함창명주마당, 천연염색마당, 누에와 나비 체험마당, 오디마당 등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뽕잎과 오디, 누에와 명주, 패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섬유인 명주(silk)의 명성을 잇고 누에의 넋을 위로하는 `잠령제’도 눈길을 끈다.
　함창명주마당에서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직접 씨실과 날실을 걸어 베틀에서 명주천을 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명주로 만든 의류와 관련 제품을 전시, 판매하기도 한다.

　천연염색마당에서는 명주 스카프와 손수건 등 간단한 천연염색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집에서 입던 흰 옷을 가져오면 직접 천연 염료로 염색을 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누에와 나비 체험마당에서는 알록달록한 컬러 누에와 누에고치, 각종 나비를 구경할 수 있고 누에가루, 누에환, 동충하초, 오디즙, 오디잼 등 각종 다양한 양잠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오디마당에서는 신선한 오디를 마음껏 시식하고 오디로 만든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슬로시티 상주의 고품질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명주패션쇼와 공갈못 노래극, 장기자랑이 열린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축제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