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방사능 수준 他원전과 비슷” 주장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월간 신동아 4월호의 `경주 월성원전 다른 원전 70배 방사능 방출’보도에 대해 “원전주변 방사선 측정치가 국내 다른 원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월성원자력본부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간 신동아 4월호의 기사는 마치 중수로형인 월성원전이 다른 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 방사선량이 많은 것 처럼 보도됐으며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월성원전 주변지역 방사선 측정치(부지경계 주민선량)는 오히려 국내의 다른 원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월성원전이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전으로 감속재와 냉각재로 중수(D쐝O)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 다른 원전에 비해 삼중수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성원전의 삼중소소 배출량은 법적 배출제한치의 0.35% 수준으로 극히 미미한 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중수를 사용하지 않아 삼중수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수로형 타 원전과 비교해 울진원전의 70배, 영광원전의 28배, 고리원전의 13배 등 삼중수소치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을 타당하지 않다”고강조했다.
이와함께 월성원자력본부측은 “주변지역의 방사선량 측정을 위해 원전 내 부지 10군데와 주변 인근지역42군데 측정시설을 두고 실시간 측정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방사선량 측정치를 언제든지 직접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정부의 배출관리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삼중수소 감시·중수 누설탐지 등을 실시간 다중감시 설비를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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