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실적 대구 14.7% 늘고 경북 1.3% 줄었다
  • 김홍철기자
상반기 수출실적 대구 14.7% 늘고 경북 1.3% 줄었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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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무역수지는 194억1100만달러 흑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실적은 대구는 크게 증가한 반면, 경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39억200만달러를, 경북은 1.3% 감소한 258억1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전국 수출증가율 2.5%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13.6%) 수출이 중국 등 현지 자동차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의 전통산업인 폴리에스터직물(-5.7%)과 편직물(-1.3%) 등 섬유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은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와 중국·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의 부분품 수출에 힘입어 무선전화기(8.1%) 및 무선통신기기부품(9.6%)이 상반기 수출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CD패널 가격의 공급과잉과 반도체의 구매다변화로 인해 평판디스플레이(-14.3%)와  집적회로반도체(-35.6%)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1위 교역국인 중국(12.3%)의 수출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유선통신기기부품(206.4%), 폴리에스테르직물(27.9%), 기타생활용품(18.746.9%) 등의 수출증가로 베트남(50.7%)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경북은 미국(22.9%)을 제외한 5대 수출국가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여기에 평판디스플레이와 집적회로반도체의 수요감소로 중국(-1.4%), 베트남(-29.0%) 및 브라질(-16.5%) 수출 역시 동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18억6900만달러를, 경북은 3.6% 감소한 84억34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무역수지가 202억1100만달러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은 194억11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견고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은 환율하락 등 어려운 대외내 환경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하반기 수출전망은 상반기(3.3%)보다 하반기(6.8%)에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 지역 수출 또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하반기 수출 증가세를 전망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세 둔화, 유가 및 원화가치 강세의 지속에 대해 하반기 우리 수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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