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마스크·공기청정기 등 판매 급증
봄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면서 포항 유통업계 황사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최악의 황사가 찾아 온데다 앞으로도 강한 황사가 두서너차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마스크와 선글라스, 공기청정기, 삼겹살 등 황사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지난달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백화점은 보안용 선글라스와 유모차 시트커버, 모자, 기능성 화장품 등 관련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포항·이동점도 지난 주말 강한 황사가 포항을 뒤덮으면서 마스크와 목캔디 등 황사관련 상품 매출이 평소보다 5~30%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3M 아동용 유기농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3배 늘었다.
이마트 이동점 관계자는 “황사 발생횟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는 황사가 더 길고 심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삼성 홈플러스 죽도점도 지난 주말 강력한 황사가 찾아오면서 마스트를 중심으로 황사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주말 마스크 매출이 전 주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며 “마스크를 중심으로 관련상품을 매대에 대거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롯데마트, GS마트 등도 구강청정제, 공기청정기, 클린징 화장품, 덮개 있는 유모차 등을 매장앞에 내놓거나 할인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유통업계에서는 반가운 손님”이라며 “올해 최악의 황사로 유통업계에서는 황사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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