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고 빠진 철강산업 살리자”
  • 이진수기자
“삼중고 빠진 철강산업 살리자”
  • 이진수기자
  • 승인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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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 발전 포럼 개최

▲ 한국철강협회는 18일 제38회 철강산업 발전 포럼을 갖고 국내 철강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철강협회는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정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철강산업 발전 포럼을 가졌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최근 세계 철강경기는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내 철강산업도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 확산,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삼중고’에 빠져 진퇴양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현재 16개국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총 57건의 규제 및 조사가 진행되는 등 각국의 철강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주 AT Kearney 대표는`글로벌 트렌드 및 한국 철강산업의 대응’이란 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내수 감소 및 글로벌 생산 확대 경향이 심화돼 철강산업의 공동화가 진행중이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수요감소가 불가피하고, 샌드위치형 무역역조 심화 및 역내 분업구조의 급격한 와해로 철강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철강산업이 지속성장 및 고도화를 위해서는 성장성이 큰 동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요처로 삼아야 하며, 원재료 전략구매를 통한 협상력 극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왓슨 류 롤랜드버거 차이나 부사장은 “중국의 철강업체들도 비용 줄이기 및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재정적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통합화도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욱 포스리 수석연구원은 “철강산업도 생태계 기반이 혁신을 주도하는 비즈 모델이 필요한 시대”라며 “철강산업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해 산업 융합형 생태계를 촉진하는 정책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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