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 없으니 그냥 돌아가세요
  • 최외문기자
가교 없으니 그냥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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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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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라교 공사현장 가교 없이 해체 강행… 주민 불편 호소

▲ 가교를 설치하지 않고 다리 공사를 진행해,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진입금지 안내판이 서 있는 소라교 건설 공사 현장.
[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청도군이 10여년 만에 다리를 해체하고 다시 건립하면서 주민편의를 위한 ‘가교’를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화양읍 소라리 마을 앞 청도천를 가로지는 소라교 교체공사를 하면서 가교를 설치하지 않은채 기존 교량을 철거해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소라교는 지난해 50억1700만원을 투입해 길이 146m, 폭 11m의 신소라교와 접속도로 길이 469m, 폭 8.5~15m의 공사를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소라교 교체공사를 하면서 공사업체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015년 6월 30일까지 통행을 제한하는 안내판을 세운 뒤 통행을 금지했다.
 소라리 주민들의 경우 소라교에서 마을까지 800m 거리지만 가교 미설치로 이웃 고평리를 경유해 할 경우 무려 2.5km나 먼거리를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정모씨(57)는 “많은 혈세를 투입해 설치하는 교량공사가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모르겠다”며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소라리를 찾는 외부인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주고 있지만 관계기관 및 업체관계자들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로 통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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