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한국뇌연구원이 4일 오후 2시 문을 열었다.
　대구 동구 혁신도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자리잡은 한국뇌연구원 신청사는 대지 5만2000㎡에 연면적 2만583㎡ 규모의 연구실, 실험실 및 실험동물실 등 각종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한구·유승민, 국회의원, 강대식 동구청장, 신성철 DGIST 총장, 이은우 UST 총장,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뇌연구자, 학생, 지역 주민 등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시설투어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뇌연구원 신청사는 뇌의 상징성과 이미지에서 형태를 도출했으며, 좌뇌와 우뇌를 상징하는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인간 좌뇌와 우뇌를 형상화한 신청사는 연구실험실, 동물실험실 등 주요시설이 포함된 부분을 좌뇌 부분에, 일반 연구실 및 지원 시설을 우뇌 부분에 배치하도록 설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한국뇌연구원은 좌뇌 부분을 올해에 우선 준공하고, 우뇌 부분은 2016년 착공에 이어 2018년에 준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서유헌 원장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한국뇌연구원의 신청사 준공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뇌 연구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뇌 연구를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뇌를 기초부터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