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공능력 2만4000t 규모… 80억 투자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예천군 개포면 경진리에 경북 최대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설치한다.
이곳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연간 가공능력 2만4000t규모로 기존의 노후된 소규모 RPC인 예천농협RPC와 남예천농협RPC를 통합해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을 설립한 후, 최신시설을 갖춘 대규모 RPC를 설치하게 된다.
이곳 처리장은 부지 2만5199㎡에 50억원을 투입하는 연간 처리능력 2만4000t 규모의 가공시설, 30억원을 들여 2000t규모의 건조·저장시설 등 벼의 건조·저장, 가공, 포장, 브랜드 육성, 마케팅 등 종합처리가 가능한 시설이다.
한편, 도는 김천 건양 RPC에 11억원을 지원해 1500t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 21억원을 지원해 벼 투입시설 2기, 1500t규모의 건조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수확기 농가 벼 매입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 쌀 유통량의 많은 부분을 RPC가 담당하고 있어, RPC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도내 운영 중인 RPC 중 노후시설이 많아 시설현대화가 시급하다”며 “도는 지속적으로 미곡종합처리장을 현대화된 시설로 개선해 벼 재배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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