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복무감사‘허술’
  • 이희원기자
국립공원, 복무감사‘허술’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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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로그인으로 운영… 출·퇴근 여부 확인 못해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방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복무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30여 곳에 흩어져 있는 지방사무소 직원들의 경우 출·퇴근 확인 수단이 내부 전산망 로그인 기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ID와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누군가 대신 접속할 수 있어 정확한 출·퇴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허점이 들어났다.
 실제로 지난 12일 국립공원 소백산관리사무소의 경우, 책임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사무소 직원들은 휴무라고만 답해 출·퇴근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직원들의 출퇴근과 관련, 소백산관리사무소 A과장은 “본사에서 감사가 나와도 직원들 복무실태를 점검하거나 질문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탐방객 이모(49)씨는 “공원 관리를 과학화하고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더니 현장 직원들의 근무 태도는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실 관계자는 “직원 복무 감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국에 있는 30여 개 지방사무소에 연간 14회 정도 감사를 하고 있는데, 한 사무소에 최소한 2차례 정도는 직원 복무 감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일반 기업에 설치된 지문인식기 등 근무 기강을 살필 수 있는 수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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