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외벽 가설물 무너져 작업하던 근로자 4명 부상
29일 포항남부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을 증축을 위해 설치된 높이 40m, 길이 40m 임시외벽 가설물 절반 정도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4층에서 외장타일부착 작업을 하던 근로자 강모(41)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 앞에 주차된 승용차 1대도 임시 가설물에 깔려 파손됐다.
사고 당시 강씨 등 3명은 건물에서 즉각 빠져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조모(38)씨는 오전 11시 50분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공사현장에서는 근로자 4명이 외장타일부착 작업 중 이었으며, 크레인에도 기사 1명이 탑승해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가 나자 경찰, 소방공무원 30여 명이 출동해 부상자 후송과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은 당시 외장타일부착 작업 중이던 인부 4명과 크레인 기사 등을 불러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정형성형병원 증축을 위해 연면적 49만3990㎡에 8층 높이의 건물 공사를 지난해 3월 시작했고, 오는 4월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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