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서 日 다케시마의 날 강력 규탄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김대욱기자] 일본 시마네 현이 22일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의 날’제정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 가운데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강력한 맞불 대응에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3일 오전 10시 도청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김 지사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천명하면서 일본은 △시마네현이 불법적으로 제정한 ‘죽도의 날 조례’를 당장 폐기하라 △역사를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몰지각한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침탈 야욕과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하라 등 내용을 발표한다. 또 경북도의회도 이날 오전 상임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포항시청 광장에서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린다. 궐기대회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장대진 도의회 의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민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약욕을 강력 규탄하고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진다.
포항시청 건물에는 가로 16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국기를 설치하고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 100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포항시는 이와함께 제96주년 3·1절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국기달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교육청과 학교에도 국기달기 체험 및 국기 관련 교육을 하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3·1절 국기달기 인증샷 찍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다케시마의 날 규탄에서 “올해는 일요일이고 연휴 마지막날이라 22일이 아닌 하루 늦게 열기로 했다”며 “10월 독도의 달을 중심으로 연중 다양한 독도 수호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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