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경찰서는 22일 불법 포획한 고래를 운반한 혐의로 후포선적 자망어선 A호(10곘)의 선장 임모(48)씨 등 선원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임 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진군 왕돌초 근해상에서 2m 길이의 긴부리고래 1마리를 불법 포획해 선상에서 해체한 뒤, 이를 선수 갑판창고에 숨겨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불법 포획한 고래를 유통하는 전문 조직들과 연계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