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서류 등도 포함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수성구청의 전산망 오류로 3개월치 공문서 8만건이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행정시스템 ‘온나라’에서 작성한 공문서 8만여건이 600mb짜리 하드웨어 3개의 장애로 삭제됐다.
수성구는 지난달 24일 장애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나 삭제가 3개월에 걸쳐 발생한 것인지, 단기간에 걸쳐 일어난 것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장애 발견 3주째인 현재까지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작업한 문서 450건에 대한 복원 작업만 마쳤다. 복구율이 1%에도 못미친 것이다.
삭제된 문서 대부분은 수성구와 타기관이 주고 받은 공문서라고 수성구 측은 밝혔다.
인허가 서류 등도 삭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성구는 “중요 문서는 공무원 개개인이 개인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어 민원인 등에 대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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