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공원 주차장 절개지 낙석사고 발생
지난 4일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주차장 측면 절개지에서 50여t의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절개지에는 안전망 등 낙석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낙석은 북구청에서 관리하는 환호공원 주차장 인근 체육시설에 떨어졌다.
하지만 사고 후 낙석이 발생한 절개지가 공원관리사업소 관할이어서 떨어진 돌은 사업소가 치웠다.
그러나 공원관리사업소는 북구청 관할이라는 이유로 낙석사고 재발 위험이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조치 등 별다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사업소는 낙석이 발생한 절개지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곳 체육시설을 관할하고 있는 북구청도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에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북구청은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공원관리사업소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낙석사고 방지 및 안전조치 업무를 북구청과 공원관리사업소가 서로 미루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낙석이 떨어진 체육시설에서는 사고 재발 위험에도 불구, 아무런 통제없이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낙석사고 예방과 사고 후 안전조치 등을 위해 낙석과 관련해 시의 통합관리부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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