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학 교과서 즉각 폐기하라”
  • 백영준기자
“日중학 교과서 즉각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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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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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침략 역사 정당화” 강력규탄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와 도의회가 일본이 6일 발표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경북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에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는 내용을 그대로 검정한 것을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교과서 검정 결과는 아베정권이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극우노선을 걷는 것은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고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죄로 세계평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 따로 성명이나 논평을 내지는 않았으나 오는 23일 독도 선착장에서 임시회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시 밝힌다.

 정영길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결과를 규탄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며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역사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독도에서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와 경북대 법학연구원은 7일 오후 3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일본 교과서 왜곡 대응 전문가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일본의 교과서 왜곡 실태를 분석하고 한국의 독도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관할하는 최일선 지방정부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일 일본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하고 엄중히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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