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강관사업부문 7월 추가… 자산 31조 거대 철강사 재탄생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완전 합병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 강판(냉연) 사업부문 합병에 이어 남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강관 사업부문까지 올 7월까지 합병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 전체 사업 가운데 60%를 지난해 합병했고, 나머지 40%를 이번에 완전 통합하게 된 셈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제철은 자산 31조원, 매출액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로 재탄생된다.
국내 철강사 1위인 포스코는 지난해 단독 기준 자산 52조6000억원, 매출액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부문을 합병하고, 이번에 SSC와 강관 부문까지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일관제철소를 완성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의 잔여 사업부문 합병으로 해외영업 역량과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9개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공장 인근에 자동차 강판을 가공하는 13개 SSC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SSC를 직접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동차 강판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수요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SSC 부문의 연 매출액은 2조8000억원, 강관 부문은 1조3000억원 규모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