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조각’ 보고 만지며 무한한 상상력·창의성 키워요
  • 이부용기자
‘움직이는 조각’ 보고 만지며 무한한 상상력·창의성 키워요
  • 이부용기자
  • 승인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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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6월 28일까지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 展

▲ 공구상자마다 장 팅겔리의 키네틱 아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팅겔리의 얼굴을 퍼즐로 맞추기, 색깔, 변장 등 장 팅겔리의 예술세계를 보고, 듣고, 만져보는 체험학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미술관 2전시실에서 어린이 체험전시로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 展을 마련한다.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는 세계적인 키네틱 조각가 장 팅겔리(1925~1991)의 작품을 바탕으로 스위스 로잔느에 위치한 발레 드 라 조네스의 관장인 롤랑 베스에 의해 개발되고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4~12세 어린이들이 전시관람과 체험학습을 통해 ‘움직이는 조각’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 과학적인 사고 등을 키울 수 있다.
 키네틱 아트는 1950년대를 전후하여 프랑스를 중심으로 ‘움직임’을 작품에 직접 적용한 미술의 한 양식으로 시각적으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과 작품 자체가 직접 움직이는 작품, 관람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작품 등으로 구분된다.
 장 팅겔리는 기계적인 키네틱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1925년 스위스 프리부르그에서 출생했다. 스위스 바젤의 예술장식학교를 마치고, 1952년부터 프랑스에서 폐품과 바퀴, 모터 등을 이용해 기계적인 ‘움직임’에 끝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키네틱 조각을 제작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스위스 로잔느 IOC본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발레 드 라 조네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진행하는 곳이다.
 이번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는 스위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순회전시를 통해 320만 명의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공구상자’는 150㎝ 높이에 93㎝ 넓이로 총 15개로 이뤄져 있다.
 펼쳐진 공구상자마다 장 팅겔리의 키네틱 아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를 통한 비디오 감상을 시작으로, 팅겔리의 얼굴을 퍼즐로 맞추기, 색깔, 변장, 그림자, 우연, 자연, 물, 팅겔리의 작품에서 바퀴의 의미 등 장 팅겔리의 예술세계를 보고, 듣고, 만져보는 체험학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체험학습은 매일 오전 10시와 11시(1일 2회)에 미술관 도슨트와 함께 진행되며, 4세이상 12세 미만의 어린이를 체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체험 신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매회 20명 선착순 마감이다.
 유의할 점은 체험 신청은 단체관람예약과 별개로 진행되므로 반드시 체험 신청을 확인하고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체험학습은 평일(화~금)만 가능하며 주말은 관람인원이 많은 관계로 따로 체험 신청을 받지 않고 있으므로 자유 관람을 하면 된다. 하절기를 맞아 이달부터 개관 시간을 1시간 연장하며 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하면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내일의 주역이 될 우리 어린이들이 장 팅겔리의 ‘움직이는 조각’의 원리를 체험하면서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구상자 15개, 의상상자 1, 비디오 프로젝트 1점 등이 전시된다. 문의 054-250-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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