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 울릉, 환경오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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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울릉, 환경오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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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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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산책로 공사현장 폐자재 바다에 마구 버려
 
 맑고 깨끗한 울릉섬의 바다속이 병들고 있다.
 울릉군이 해안산책로를 개설하면서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폐자재를 수중에 방치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군이 52억 6000여만원을 들여 오는 8월말에 완공 예정인 저동 방파제에서 행남등대까지의 해안 산책로를 개설하면서 시공업체가 관련 법규를 무시한채 상당한 양의 쇠파이프는 물론 부식 되지 않는 로프까지 바다속에 가라앉게 했다는 것.
 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의 첫번째 철구조물 다리와 3번째 구조물 다리 근처의 수중에는 공사당시 사용된 비계파이프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으며 부식상태로 보아 공사 착공때부터 최근까지 수중에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사로 발생된 오물과 시멘트배합물을 바다로 유입시켜 유독성분으로 인해 주변바다에 벽화현상이 발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공사현장은 지난해 태풍으로 콘크리트바닥이 균열돼 바다로 유실되는가 하면 철구조물 마저 떨어져나가 부실공사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한편 울릉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안 산책로는 총 길이 628.3m, 넓이 1.2~2m 규모로 휴게시설과 전망시설을 겸비, 절벽에는 교랑 5개소와 철계단 등 구조물 452.4m를 설치해 오는 8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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