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구 위원장은 최근 지역 주택시장 이상과열 현상에 대구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보도 자료에서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구 기초자치단체다”며 “청약경쟁률이 최고 100대 1을 넘는 신규분양 아파트도 속출하는 등 지역 주택시장은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외 투기자본이 높은 점수의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사들여 주택시장을 유린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더구나 분양권 전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신고함으로써 양도소득세를 탈루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역외 투기세력이 주택가격을 올려놓은 뒤 자본을 회수해 빠져나가면 그 피해는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시는 주택가격 급등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떳다방 단속, 분양권 거래과정 탈세혐의 조사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