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 신동재 아카시아 군락지 100만평에서 개최된 아카시아 벌꿀 축제가 15만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막을 내렸으나 축제의 여흥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일 어린이날 시작해 어버이날인 8일까지 개최,신동재 아카시아 군락지 전체가 활짝 핀 아카시아 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제7회째 맞는 올해 축제는 행사계획과 짜임새도 알뜰하고 적절해서 다양한 무대행사는 물론 상설 거리 체험 중 어느 하나도 지나치기 아까운 그런 행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날씨도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하여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에 흐드러진 아카시아 향기를 마음껏 즐기는 행사로 전국 어느 축제보다 적은비용으로 효과가 극대화된 그런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주체관계자도 흥분 속에서 자신 만만해면서 여흥이 남아 있는 듯하다.
첫날 걷기대회에 이어 식전행사의 도립국악단의 개막전행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각광을 받으면서 윙윙 가요제, 어린이패션쇼, 대구대학교 예술 공연 모두에 흠뻑 젖은 관람객이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이튿날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들끼리 손에 손을 잡고 주민참여공연인 풍물, 우리민요 메들리, 한국무용, 어린이 동요대회,즉석노래방, 7080가요공연에 이르기까지 휴일의 아카시아 밤 정취를 한껏 누렸다.
특히 7일에는 기네스북 기록소유자인 안상규 벌 수염붙이기에 이어 제3회 칠곡 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백미로 이뤄졌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시(市)승격을 앞두고 있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희망차고 살기 좋은 칠곡을 다 함께 건설해 나가자”고 역설을 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검도 무술 시범에 이어 그림 및 글짓기로 막을 내렸다.
실로 공식적인 축제는 폐막이 됐으나 먹거리 장터에서 파전에 막걸리로 파안대소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칠곡/박명규기자 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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