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법조인 화제
  • 황병철기자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법조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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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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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만 대구고법원장, 고향 의성교육발전·후학사랑 장학금 기탁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법조인이 있어 화제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우성만(57) 대구고등법원장이 고향인 의성지역의 교육발전과 어려운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전달했다는 것. 우 대구고등법원장은 부산고법 부장판사 시절, 법원 도서실 교양도서 구입비로 금일봉을 기탁해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부산지역 법관과 직원으로 구성된 불우이웃돕기 모인 ‘정겨운 세상 만들기’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온 법조인이다.
 우 법원장의 이웃사랑은 부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 법원장의 부친인 고 우상태(경찰공무원 퇴직)씨는 지하수로 공동급수시설을 만들어 열악한 식수환경을 해결했고, 마을 진입로 주변 토지 매입비를 기부, 마을에 버스를 다닐 수 있게 하는 등 지역민의 칭송을 받았다.
 우 법원장은 “부친의 고향에 대한 애향심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부족하지만 고향 의성 후학들의 학력증진과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기탁 금액은 절대 밝히지 말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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