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3호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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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3호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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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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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4타수 2안타 1타점 ‘천적’ 넬슨에 2루타 한방

▲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 연합
 다시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천적’ 지미 넬슨(밀워키 브루어스)을 상대로는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특히 피츠버그가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다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치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랐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4-7로 져 2연패했다.
 밀워키 마운드에는 앞서 올 시즌 거둔 10승(10패) 중 3승(1패)을 피츠버그로부터 수확한 우완 넬슨이 올랐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1회말 시작하자마자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팀이 0-5로 끌려가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시속 93마일(약 150㎞)의 초구 빠른 공을 노려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의 올 시즌 22번째 2루타. 이날 피츠버그의 두 번째 안타이자 강정호가 넬슨을 상대로 10타석 만에 기록한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
 1-5로 뒤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넬슨과 세 번째 대결한 강정호는 2루수 정면 타구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퍼스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포를 날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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