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떨어지는 ‘조현병’ 원인은 뇌기능 이상”
  • 연합뉴스
“사회성 떨어지는 ‘조현병’ 원인은 뇌기능 이상”
  • 연합뉴스
  • 승인 2015.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조현병’ 환자들이 급성기 치료 후에도 사회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은 뇌의 특정 부분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던 조현병은 세계 인구의 1%가 앓는 질환으로 망상,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대인 관계 회피, 무표정, 의욕상실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면서 사회·직업적인 문제를 가져올 때 조현병으로 진단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팀은 증상이 호전돼 안정기에 접어든 조현병 환자 17명과 일반인 19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실험을 하면서 MRI(자기공명영상)로 뇌기능을 비교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약물&생물정신의학(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 & Biological Psychiatr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가상현실 속 아바타가 말하는 여러 대답을 듣고 1초 안에 상황에 적절한지를 판단해 마우스 버튼을 누르게 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뇌를 MRI로 계속 촬영해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조현병 환자군은 아바타가 상황과 감정에 부적절한 말을 했을 때 뇌의 인지기능을 조절 통제하는 ‘복외측전전두피질’ 영역의 활성이 정상인보다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