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가야금, 동서양 음악 만났다
  • 이경관기자
바이올린과 가야금, 동서양 음악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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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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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이탈리아의 날’ 아리아·아리랑 무대 눈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펼쳐지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이 지난 15일 동·서양의 찬란한 음악으로 물들었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이탈리아의 날’ 행사가 열렸다는 것.
 이날 행사를 찾은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 시장은 “음악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보편적인 언어”라며 “오늘 연주될 가야금과 바이올린의 공연처럼 한국과 이탈리아의 인연이 계속되고 문화로 함께 어울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행사에 이어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져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 현악 5중주단은 슈만의 5중주를 연주했고, 크레모나 몬테베르디 현악앙상블단은 아리랑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유학한 대구·경북 지역 여성성악가 모임인 ‘벨레스텔레 여성 중창단’의 공연. ‘벨레스텔레’는 아름다운 별이라는 뜻으로, 오솔레미오, 입맞춤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이탈리아 아리아 메들리로 백결공연장을 물들였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은 바이올린과 가야금 듀오 공연이 장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구스타블과 가야금 연주자 정선영의 무대는 말 그대로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바이올린의 수도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가야금의 고장 고령군은 지난해 동서양 문화경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그 1주년을 기념하여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동안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도 펼쳐져 동서양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장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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