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숙
너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순서를 정해 놓고
연습까지 했어.
보고 싶었다고.
시간이 더디게 가서
시침을 돌려놓고 싶었다고.
살아있는 이유가
너를 사랑하기 위해서라고
너를 본 순간
지난밤에 너를 생각하며
하고 싶었던 말이
다 숨어 버렸어.
내 머리보다
내 가슴보다
눈치 빠른 내 손이
너를 껴안아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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