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큰 겨울이다. 또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 건강을 잘 챙겨야 할 때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수산물이 건강에 좋다는 발표가 최근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산물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 해삼,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수산물을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포피란, 알긴산, 퓨코이단 등의 다당류는 바이러스 등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크다.
　해조류에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또 수산물의 표면에 있는 끈적끈적한 성분인 당단백질은 암세포 증식 억제 및 면역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과학원은 또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음주에 지친 간의 해독기능을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풍부한 전복, 오징어, 굴을 섭취하라고 밝혔다.
　타우린 성분은 몸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간장 해독에도 효과가 좋아 술자리가 많은 요즘 딱 좋은 음식이다.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송년회 등 회식 때,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 대신에 해삼, 전복, 개불과 같은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 수산물을 안주로 먹으면 살이 찔 걱정을 덜해도 된다”며 “동료, 지인들과 함께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 몸에 좋은 수산물을 안주로 먹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