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태’ 우수성, 전세계에 심다
  • 이희원기자
영주 ‘부석태’ 우수성, 전세계에 심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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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와 저개발국가 식량난 해소 해외협력사업 업무협약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부석태의 원산지인 영주시가 콩의 메카로 세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콩세계과학관을 비롯해 영주시의 콩 산업 기반을 둘러보기 위해 국제 방문단이 방문하고, 국제단체와 해외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영주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콩의 메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부석태 세계화와 저개발국가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해외 협력 사업을 위해 한국콩연구회 NEI(Nutrition &aeaducation Internation, 아프가니스탄 국제 구호단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부석태의 보급과 기술지원,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교류, 콩산업 개발을 위한 인재육성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0일 저개발 국가의 영양실조 및 식량난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 구호단체 NEI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부석태 종자 50kg을 전달한데 이은 것으로, 영주시는 지방자치단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문제에 발 벗고 나서 후진국 개발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국콩연구회와 NEI는 “저개발 국가의 식량난 해소 문제에 앞장서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영주시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아시아지역 콩과작물 협의회(CLAN : Coorperative Legume Asia Networks) 대표 20여명이 영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시에 국제콩연구소 설립에 대한 국제적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각국 대표들은 콩세계과학관 시설을 둘러보고 국제콩연구소 유치 간담회를 갖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유불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시의 문화와 산업적 가치에 대해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립종자원에 부석태 1호라는 명칭으로 품종 출원했으며 2013년부터 시험재배를 거쳐 지난 6월 15일 품종등록을 마치고, 오는 2035년까지 품종보호권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토종 재래종 콩인 부석태를 통해 NEI, KOICA, KOPIA 등의 단체들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류의 식량난 해소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부석태의 세계화와 국제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UN산하 국제콩연구소를 유치해 콩의 메카로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콩은 인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최적의 작물로 가공품목 다변화와 체계적인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유엔 세계 식량기구의 국제 콩 연구소를 유치해 우리나라 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식량자원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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