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1년 만에 시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연초보다 11배 이상 급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올초 담뱃값 인상으로 불었던 금연열풍이 시들해지고 있다.
올초 포항 남·북구보건소에는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려는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최근 등록자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16일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월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총 1870명이었다.
하지만 한 달 후인 지난 2월 등록자 수는 3배 감소해 622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후 그 수는 더 줄어 지난 3~6월까지 한 달 평균 400~500명만 등록했다.
금연열풍이 불어닥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가 11배 넘게 감소한 것이다.
또 올초 급감했던 담배 판매량도 최근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와 관련, 포항 남구의 한 편의점 업주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담배판매가 매우 부진해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50~60% 수준이었지만, 6월부터 다시 크게 늘면서 최근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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