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의 기계화로 사라져 버리 전통 농·어업 방식이 잇달아 재현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25일 흥해읍 금장리 들에서 기계화에 밀려 사라진 전통 손모내기 재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사라진 농경문화를 보전하고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이 손 모내기를 재연한다.
또한 흥해농협 주부대학 농악팀의 풍년기원 농악놀이와 함께 흥해읍 금장리 금근철씨가 잊혀져 가는 모내기 소리를 들려 준다.
포항시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8300ha이며 모내기용 농기계인 승용 및 보행이앙기는 3200여대에 이르러 모내기의 기계화율은 100%에 달한다.
27일에는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 전통 `후릿그물 당기기’ 체험행사가 오전 7시부터 열린다.
후릿그물이란 지인망으로 어촌마을에서 주민들이 협동단결해 해안변에서 200~300m 떨어진 지점까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주로 잡히는 어종은 멸치, 숭어, 방어, 오징어, 가자미 등이다.
이번 지인망 체험행사에는 238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참가자들은 후릿그물을 직접 끌어당기는 체험뿐 아니라 그물에 갇힌 고기를 직접 손으로 잡아 현장에서 바로 활어회 썰기 체험과 시식까지 할 수 있다.
지인망은 어업은 청하면에서 80년 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월포리 조명수씨(67)가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포항시 청하면사무소는 `제12회 전국 바다의 날’를 기념해 이번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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